교직원공제회,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美 물류시설 공동투자
입력 22.04.04 09:04
6122억원 규모 JV설립…교공 3000억원 투자
  •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물류시설에 투자한다.

    4일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3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물류시설에 공동투자하기 위해 약 6122억원 규모의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교공과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이 각각 3000억원을 투자했고 합작법인의 현지 자산운용사인 PCCP가 약 122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교직원공제회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자산운용 및 복지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김상곤 이사장은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해외 초대형 연기금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향후 글로벌 연기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가 글로벌 연기금과 JV를 설립한 것은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에 이은 두 번째다. 두 기관은 2014년 이후 세 차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미국 우량 부동산 담보대출에 공동 투자를 실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