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2.3% 매각
입력 22.05.18 09:30|수정 22.05.18 09:41
주당 할인율 3% 적용 1만5229원에 매각…잔여 지분은 1.3%
  •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2.3%를 매각했다. 앞서 예보는 2월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5.8% 중 2.2%를 추가 매각한 이후 3개월 만이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장 마감 이후 우리금융지주 지분(3.62%) 중 1.81%(1317만8980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1만5229원으로, 전날 종가(1만5700원) 대비 3% 할인이 적용된 가격이다. 블록딜 규모는 당초 매각하려던 1.81%보다 많은 2.32%(1690만2226주)다. 예보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약 2570억원의 공적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JP모건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업계에 따르면 상위 10개 회사가 거래량의 65%를 차지하고 호가가 약 50번 가량 바뀌는 등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록딜로 정부 지분은 1.3% 지분만 남게 됐다. 예보는 올해 안에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전량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