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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이 첫 아시아 크레딧 펀드 모집을 최종 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크레딧 펀드 중 가장 크다. △선순위 및 혼합채권(unitranche) 기업 대출 △후순위 기업 대출 △자산 기반 금융 투자 등 세 분야에 걸쳐 투자할 계획이다.이번 펀드에는 공적 및 기업연금, 국부펀드, 상업은행, 보험회사, 자산관리자, 민간투자그룹 및 패밀리 오피스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사내 임직원들도 1억달러 이상을 출자했다.
브라이언 딜라드(Brian Dillard) KKR 아시아 크레딧 대표는 "유연한 펀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역내 기업들에게 가용한 자금 조달방법의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밍루(Ming Lu) KKR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아시아는 계속해서 순조로운 거시경제적 동향 및 장기적 성장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자금 조달 방법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기존 대출기관보다 유연하고 차별화된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KKR은 2019년 이후로 아태지역에서 약 24억달러(총 거래 가치는 47억달러), 14건의 크레딧 투자를 체결했다. 3월 기준 글로벌 기준 1840억달러의 크레딧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크레딧 자산은 약 1020억달러의 레버리지 크레딧, 약 710억달러의 사모크레딧, 100억달러의 전략적 투자로 구성돼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5월 25일 11:3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