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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에 최종 공모가를 낮춰 상장을 강행한다.
8일 쏘카는 이사회를 통해 약 2만8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정하고 청약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기존 공모가 범위는 3만4000원에서 4만5000원이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최종 공모가를 기존 하단보다 밑도는 수준으로 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대 1을밑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크게 낮아졌다. 약 9700억원으로 1조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쏘카는 기존에 예상했던 밸류에이션(Valuation)에 크게 못미치더라도 당장 상장을 강행해 공모자금을 수혈하는 편이 경영 전략상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부 송현인베스트먼트, SG PE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은 직전 투자 단가보다 최종 공모가가 낮아져 손해를 입게 됐다. 그럼에도당장 공모자금을 투입해 하반기 여행 수요에 맞춰 차량 확보 및 추가 인수합병(M&A) 등에 나서는것이 더욱 유리하다고 판단해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쏘카는 금번 공모자금으로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 및 지분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자전거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8월 09일 16: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