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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온·오프라인 사업부문 부진과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11일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이 123억원으로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와 지난해 4분기부터 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인수에 따른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400억)가 발생해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7조147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9.1% 줄어든 631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할인점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난 2조9002억원이었지만, 적자 규모가 작년 171억원에서 올해 364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존 매출점 증가율도 8.3%에서 3.8%로 줄어들었다.
트레이더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작년(242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분기 매출액도 7974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줄어들었다. 전문점은 수익성 및 사업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결과, 매출은 전년보다 12.7% 감소한 261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커머스 사업부문의 부진도 영업이익 악화에 기여했다.
SSG닷컴의 2분기 영업 적자는 작년 265억원에서 올해 405억원으로 확대됐다. 2분기 총거래액(GMV)은 13% 증가한 1조4884억원, 매출은 21.1% 증가한 423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G마켓은 2분기 영업적자는 182억원으로, 전분기(-194억원)보다는 확대 폭이 줄어들었다. 2분기 GMV는 전년보다 1% 증가한 4조497억원이다
SCK컴퍼니 2분기 매출은 15% 성장한 6659억원이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8% 감소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진 일부 연결 자회사도 있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2.6%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 늘어나 1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랜드조선, 조선팰리스 등 신규 호텔을 개점하며 투자를 이어간 덕에 2019년 4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편의점 이마트24도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43억원)에 성공했다. 점포 수는 176개점 증가한 총 6204개점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여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55억원으로 축소됐고 매출은 5.0% 늘어난 3385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85억원, 매출은 6.4% 늘어난 35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 전반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프라인 사업에서는 가격경쟁력 확보 및 대형행사 확대, 자체개발 브랜드(PL 브랜드) 상품 육성 등 수익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점포 리뉴얼 투자 등 점포 운영 효율화와 고객경험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온라인 사업은 PP센터 운영 효율화, 통합 풀필먼트 정책 등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유료멤버쉽 강화와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해 성장과 수익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 PL 상품 확대, 물류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분기 연속 연결 매출 7조원 돌파…전년보다 21.9% ↑
지난해 스타벅스 및 G마켓 지분 인수 상각비에 적자전환
할인점 SSG닷컴·G마켓 온오프라인 사업부문 실적 부진
지난해 스타벅스 및 G마켓 지분 인수 상각비에 적자전환
할인점 SSG닷컴·G마켓 온오프라인 사업부문 실적 부진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8월 11일 14:4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