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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수요예측에도 상장을 강행한 쏘카가 일반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실시한 일반청약 결과 증거금 약 1834억원을 모집하는 데 그쳤다. 경쟁률은 약 14대 1 수준이다.
바로 전날 청약을 실시한 대성하이텍이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저조한 수치다.
쏘카는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대 1의 부진한 결과를 얻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기관투자자 가운데 대다수가 공모가 하단 미만의 가격을 써냈다.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에도 공모물량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상장을 강행했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여의치 않은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그나마 2만8000원에 상장을 했다는 점이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다”라며 “재무적 투자자(FI)의 협의를 통해 무사히 청약까지 마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8월 11일 17:4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