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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한다.
11일 롯데케미칼은 종속회사 LOTTE Battery Materials USA Corporation(LBM)이 허재명 사장이 보유한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BM은 허재명 사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일진머티리얼즈 자회사 아이엠지테크놀로지 신주인수권 506만4829주도 인수한다. 구주와 신주인수권을 합한 거래 규모는 2조7000억원이며, 내년 2월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연 6만톤의 동박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과 미국 거점에서도 생상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3885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LBM은 롯데케미칼이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사업을 하기 위해 세운 지주사로 해외 시장 확대 시너지를 위해 이번에 인수 주체로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 4조원을 투자해 연 매출 5조원을 달성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M&A로 목표 달성을 앞당길 가능성이 커졌다.
일진머티리얼즈 M&A에서 매각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롯데케미칼 인수 주관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10월 11일 14:1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