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3169억원…환율효과에 전년 比 144% 증가
입력 22.10.28 17:34
"부품 수급 개선·북미 지역 가격 인상 영향"
콤팩트·산업차량·포터블파워 전 부문 성장
  • 두산밥캣이 3분기 매출이 2조3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4.4% 늘어난 3169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판매 증대와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다"며 "특히 원화 약세로 증가 폭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 호조·고유가 지속 영향 등으로 모든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콤팩트 부문(건설·농업·조경용 소형 장비 등) 32% ▲산업차량 37% ▲포터블파워 40% 증가했다. 콤팩트 부문에서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는 북미에서 전년보다 71% 성장했다.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은 수요의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3분기 매출은 약 13억달러(1조8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두산밥캣은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금리·자재비 등의 비용 부담에 둔화했다"며 "그러나 주택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신규주택착공 전 허가 수는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는 부품 공급 지연으로 매출이 1% 감소했다.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에서는 브라질·멕시코 등 남미와 오세아니아의 경제 활성화 정책 영향에 8%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로더와 굴착기 등 기존 콤팩트 제품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마치며 GME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포터블파워와 산업차량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