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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세제지원·부동산 규제 완화 등 새 정책을 내세우자 반도체주와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4일 코스피는 2255.98로 전일 대비 1.68% 상승했는데 반도체주는 4.61%, 건설업 주가는 2.51%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 139개 중 129개의 주가가 전일 대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4.33%, 7.14% 늘어났다. DB하이텍1우는 21.57%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오른 건 정부가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상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정부는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의 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이고 투자 증가분에 대한 추가 세액공제도 2023년에 한시 도입하겠다는 내용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이 기존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기존 16%에서 25%까지 올라간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10%의 추가 세액 공제까지 고려하면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건설주 상승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한몫했다. 국내 건설주 77개 중 65개 주가가 올랐는데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각각 6.02%, 5.98% 증가했으며, 동부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와 청약·전매제한·실거주 의무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친 규제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상향…반도체 +4.61%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건설 +2.51%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건설 +2.5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1월 04일 16:0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