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용퇴 결정
입력 23.01.18 10:22|수정 23.01.18 10:23
손태승 회장, 임추위 앞두고 이사회에 용퇴 의사 전달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심했다. 

    18일 우리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손 회장은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이사회에 연임을 포기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법원에서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 경고 징계 취소 판결이 내려진지 한 달 만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11월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두고 추가 중징계 처분을 내린 데 이어 지속적으로 연임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임추위에서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손 회장을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롱리스트에는 우리금융 내부 전·현직 인사 및 외부 인사를 포함해 10여명 안팎이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