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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이사 선임건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성재호·이윤재 사외이사 선임에도 반대 뜻을 밝혔다.
1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제3차 위원회에서 오는 23일 열릴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진 내정자는 신한은행장이었던 지난 2021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국민연금은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윤재 전 코레일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연임에 대해서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
국민연금은 "신한지주 사내이사 진옥동 및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및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신한금융의 지분 7.9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2020년 3월에도 채용 비리 책임을 무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도 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ISS는 진 내정자 선임건에 '찬성' 표결을 권고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3월 17일 09:0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