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장 미슬토 회장,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수
입력 23.04.12 18:34
지난달 인수 계약, 연내 거래 마무리
  • 글로벌 투자사 미슬토(Mistletoe)를 이끄는 손태장 회장은, 신설법인 디에지오브(The Edgeof)를 통해 12일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에이지오브는 지난달 소프트뱅크벤처스 지분 전량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태장 회장은 2005년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게임사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Gungho)의 창업자이자,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손정의 회장의 친동생이다. 2013년도에 미슬토를 설립해 약 170개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2019년부터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외부 고문(Advisor)직을 맡아 왔다.

    손태장 회장은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수로 기술 분야 벤처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 및 사업 개발 측면의 시너지를 창출해 가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앞으로도 독립적인 벤처투자사로 운영되며, 아시아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영진과 인력 구성도 현재와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