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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썼던 작년에 비해 이자이익 성장폭이 둔화하는 모습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219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11.6% 상승했지만 직전분기보단 5.5%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폭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전분기대비 은행 NIM은 3bp(bp=0.01%)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3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이란 설명이다. 다만 수수료이익은 IB부문 호조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소폭(3.1%) 증가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대출채권이 부실화되며 연체율은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전년도(0.22%) 대비 6bp 올랐다. 우리카드의 연체율 상승이 더욱 가팔랐다. 우리카드의 1분기 연체율은 1.35%로 전년도(1.21%) 대비 14bp 올랐다. 이에 우리금융지주의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1000억원 늘어났다.
다만, 우리금융은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이 12.1%로 재무건전성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측은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라며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고 전일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比 8.6% 상승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4월 24일 16: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