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조원 규모 PF펀드 위탁운용사에 신한·이지스·캡스톤·KB·코람코운용 선정
입력 23.06.12 18:13
오는 9월 본격 가동
  •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 5월 4일부터 24일까지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를 운용할 폭넓은 전문 운용사를 공개 모집했으며 25개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캠코는 외부 전문가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개 제안서에 대해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운용역량, PF정상화 전략 등을 평가하여 5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이다.

    앞으로 캠코는 선정된 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각 1000억원씩 출자할 방침이다. 운용사는 캠코 출자금 외 민간 자금을 각 1000억원 이상 모집해야 한다.

    운용사는 9월부터 PF채권을 인수ㆍ결집한 후 권리관계 조정, 사업 재무구조 재편, 사업비 자금대여 등을 통해 PF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국 캠코 경영본부장은 “전문성을 가진 민간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PF사업장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국가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