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가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방식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20일 CJ CGV는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CJ㈜(지분율 48.51%)가 600억원가량 출자한다. 청약은 9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이와 별개로 CJ㈜는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CJ CGV에 현물출자한다. 해당 지분 평가액은 4500억원이다.
회사는 유상증자의 배경으로 재무상태 개선과 영화상영 중심 사업구조 혁신 등 두 가지를 꼽았다.
CJ CGV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020년부터 2년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순차입금의존도가 66.2%까지 상승하는 등 재무상태가 불안정했다. 최근에는 영업현금창출력 회복에 힘입은 재무안정성 개선 관련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CJ CGV 측은 'NEXT CGV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이후 영화 관람객 회복세가 이어지곤 있지만 4DX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CGV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확보를 통한 사업 시너지 기대감도 드러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네마 구축 ▲VFX(비주얼이펙트) 사업확장 가속 ▲극장운영 및 광고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6월 20일 16:2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