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병 준비 막바지…이번엔 이뤄질까
입력 23.06.23 07:00
7월중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계획
  • 셀트리온 3사의 합병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사는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7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주가를 가중평균한 값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끼리 합병할 경우 이사회의 합병 결의 하루 전과 일주일 전, 한 달 전의 주가를 가중평균해서 합병비율을 정한다. 추후 이사회를 통해 조정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3월 경영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셀트리온그룹 상장 3사 합병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서정진 회장은 "준비 단계는 거의 종료됐다. 금융시장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이면 마일스톤을 제시하겠다"며 "그러면 합병까지는 4개월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내부에서 합병 관련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는 건 맞지만, 합병 시기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