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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이천 캠퍼스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수처리센터 매각 후 해당 시설을 SK리츠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매매 대금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번 거래를 위한 인가를 받으면 확정된다. SK리츠는 인가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자산 양수도 절차는 올해 하반기 중 마무리된다.
SK하이닉스는 매각을 통한 재원을 재무구조 안정화 및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투자지출(Capex) 등 대규모 자금 소요가 이어지며 올해 1분기 기준 총차입금이 30.7조원 수준까지 증가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차입을 통한 투자뿐 아니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트렌드가 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의 유동화를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7월 10일 15: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