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1차 숏리스트 6명...내부 4명 외부 2명
입력 23.08.08 16:23
내부 후보자, 부회장 3인에 박정림 KB증권 대표
외부 후보 2명은 익명성 보장키로
  • KB금융지주가 8일 오후 차기 회장 1차 숏리스트(적격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6명의 1차 후보는 내부 인사 4명,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됐다.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논의와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 1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및 박정림 KB증권 대표(지주 자본시장ㆍCIB 총괄부문장) 등 4명이 선정됐다. 

    외부 후보군으로는 2명이 포함됐는데,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1차 숏리스트에서는 일단 이름을 비공개하기로 했다. 29일 발표될 2차 숏리스트에 외부인사가 포함된다면 이름이 공개된다. 

    회추위는 1차 면접(인터뷰)를 거쳐 오는 29일 2차 숏리스트 3명을 추릴 예정이다. 회추위는 이후 2차 면접을 거쳐 내달 8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회추위 관계자는 “내∙외부 후보자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그룹 회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충분한 후보자들”이라며, “내∙외부 후보간에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