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양종희·허인·김병호 선정
입력 23.08.29 18:14
다음달 8일 최종 후보자 선정
  •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3명을 선정했다. 

    KB금융지주는 회추위를 통해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회추위는 내부인사 4명과 외부인사 2명 등 6명을 1차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 

    1차 숏리스트에 들어간 2명의 외부인사는 당사자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2차 숏리스트를 통해 1명은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내부인사 4명은 KB금융지주의 허인, 이동철, 양종희 부회장 3명과 박정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이었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부회장직을 신설, 윤종규 회장 체제에서 경영승계를 준비해왔다. 2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부회장 2명은 모두 1961년생 동갑으로 이 중에서 차기 회장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많다.

    숏리스트 3명을 선정하는 회추위는 다음달 8일 후보자들 인터뷰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가 9월1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치면 11월2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