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부동산·에너지사업 인적분할 추진
입력 23.09.15 13:38
내년 3월 1일 분할
SK디앤디는 부동산 전문회사로 존속
  • SK디앤디가 인적분할 방식으로 부동산사업과 에너지사업을 분리한다.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고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부동산 전문회사로 사업을 이어간다.

    SK디앤디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 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가액을 고려해 존속회사 77%, 신설회사 23%로 결정됐다. 두 회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친 뒤 내년 3월 1일 자로 분할한다. 이후 2월 28일부터 한 달 간 주식 거래가 정지되며, 내년 3월 29일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을 거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SK디앤디는 상업용 오피스, 임대주택, 지식산업센터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기업이다. 현재는 태양열, 풍력발전, 연료전지 등 에너지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주식 수를 늘려 거래량을 개선하기 위해 에코그린 액면가를 200원으로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분할 비율에 따라 배정된 에코그린 발행주식 수는 2천461만6천295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