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SK피유코어 글랜우드PE에 매각…4103억 규모
입력 23.10.12 17:29
지분 100% 4103억원…연내 종결 계획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소재 집중
  • SKC는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 기업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103억원에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 사업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SKC는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PU의 원료인 폴리올(Polyol)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을 확장해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 왔다.

    SKC는 이번 매각으로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의 글로벌 수요 대응과 경쟁력 강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완공과 베트남 생분해 소재 투자 결정 및 ISC 인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Chipletz) 지분 투자 등을 실행했다.

    글랜우드PE는 SK피유코어 인수 후에도 구성원 고용 안정성 확보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PU 원료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KC 측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PU 원료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PU 원료사업의 성장과 발전에 보다 적합한 인수자에게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