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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오는 27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들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윤종규 회장을 부르는 데 최종 합의했다. 윤 회장은 이번 국감에서 CEO 경영승계와 내부통제 부실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종규 회장은 지난 9월 퇴임을 앞두고 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주 회장들의 연임 논란에 대해 "지배구조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옳은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모든 회사가 한 프레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 자체는 굉장히 큰 착각"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차익을 챙긴 사건도 집중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이번 윤 회장의 증인 채택 사유로는 횡령 등 내부통제 부실, 지나친 예대마진 수익, 지배구조 개선 등이 언급된다.
27일 종합 국감 증인 리스트는 이날 오전 확정될 예정이다. 윤 회장을 제외한 금융지주 회장들은 아직 증인 채택에 대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0월 17일 09:3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