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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직에 오른지 2년만에 물러난다. 1997년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 창립 멤버로 함께한지 26년만이다. 더불어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차기 리더로서 자리 메김 했다는 평가다.
23일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최현만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 고문직을 맡는다. 최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를 시작으로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다.
당초 이번 인사에서 최 회장의 거취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였다. 올 초 최 회장이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았을 때 박현주 회장은 이사회에 최 회장의 임기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임기가 무한하지 않다는 점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본격화한다는 입장이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 박 회장의 신임을 받는 인사들은 세대교체에 중책을 맡게됐다. 반면, 최 회장 외 조웅기·최경주 등 다른 그룹 부회장들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사장,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허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계획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변액보험 시장에서 성과를 냈고 IFRS17 제도 도입에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전경남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김평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전무 ▲박경수 미래에셋증권 전무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윤주영 Global X Japan 전무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신임 등기이사는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 부회장 승진하며 차세대 리더 부상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0월 23일 15: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