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새 CEO에 김성환 부사장…정일문 부회장 승진
입력 23.11.23 11:18
한국투자금융 계열사 CEO 인사 단행
저축은행 새 대표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 내정
  • 한국투자증권의 새 CEO(최고경영자)에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이 내정됐다. 5년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23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진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이 증권 부회장으로,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이 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성환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 프로젝트금융(PF)·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총괄했다. 2019년부터 5년간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맡았다.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입사한 뒤 저축은행 영업과 상품, 기획 전반의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업계의 주요 수익원인 스탁론, 팜스론 등의 사업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 보다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하여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