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유 NXC 지분 29.3% 공개매각 돌입…총 4조7000억원 평가
입력 23.12.04 11:13
NXC 2대주주 지분 29.3%
18~19일 입찰 실시, 22일 낙찰자 발표
  • 기획재정부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유가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의 지분 29.3%(85만1968주)를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공개 매각한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로 김정주 창업자가 작년 초 별세한 후 주식을 물려받은 두 자녀가 상속세를 주식으로 물납했다. NXC는 자사와 완전 자회사(NXMH B.V.)를 통해 일본에 상장돼 있는 넥슨(NEXON Co., Ltd.) 지분 약 46%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의 창업주인 고(故) 김정주 전 NXC 회장이 지난해 2월 사망한 뒤 보유한 NXC 주식 196만300주(67.49%)가 두 자녀에게 상속됐다. 유족들은 상속세로 이중 85만여주를 정부에 물납했다.

    정부가 평가한 NXC 지분 29%의 가치는 약4조7000억원이다.국내 상속세 물납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지난해 NXC의 매출규모는 약 684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공매에선 인수희망자 1인이 입찰에 참여하더라도 유효 입찰이 성립한다. 낙찰자 발표는 오는 22일이다. 유찰할 경우  25일~26일 재입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NXC 등 48개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추진중으로, 전체매각 예상금액은 약 4조9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