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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7곳의 현직 CEO 연임을 결정했다. 개편보단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4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사장(1964년생)과 정민식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1963년생)의 연임을 추천했다. 박승오 사장과 정민식 사장은 작년 3월 선임돼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나생명 신임 사장 후보로는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1967년생)이 추천됐다. 남궁원 후보는 지난 1991년 한국외환은행(하나은행의 전신)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및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역임 증이다.
임추위 측은 "남 후보는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짜에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선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5개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도 단행됐다.
관경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을 이끌고 있는 민관식 사장(1964년생)과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1961년생),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1963년생),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1968년생),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1968년생) 등이 모두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의 각 계열사 CEO 후보들은 향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승오 現하나캐피탈 사장은 연임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2월 14일 17: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