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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시금 지분 매각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관계기업인 포천파워 보통주 지분 전량을 264억원에 매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유동성 확보다. 장부가액은 420억이지만, 실제 처분금액은 264억원이다. 처분 예정일자는 28일이다.
포천파워는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여 운용할 목적으로 2008년 7월24일 설립된 회사다. 보통주 지분 구성을 보면 ▲DL에너지 40% ▲KIAMCO파워에너지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 22.2% ▲KIAMCO파워에너지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2호 22.2% ▲태영건설 15.6%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 전량 매각으로 태영건설은 의결권 없는 우선주 2.17%를 보유하게 된다.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 사업이 좌초 위기다. 개발 사업 시행사이자 차주인 '성수티에스2차프로젝트금융회사(PFV)'는 18일 480억원 규모의 PF 대출 만기가 돌아왔으나 열흘간 상환 유예해 오는 28일로 미뤄졌다.
전체 대출금 480억원 중 10%인 48억원을 차주와 태영건설이 갚아 현재 대출 잔액은 432억원이다. 대주단은 태영건설에 28일까지 대책을 강구하라는 입장을 전달한것으로 전해진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2월 22일 16:2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