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실패
입력 23.12.22 18:20|수정 23.12.22 18:21
주당 2만4000원으로 공개매수가 올렸던 MBK
최소 목표수량 미달로 공개매수 실패로 돌아가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추진해온 MBK파트너스가 최소 목표수량에 못미치는 공개매수 청약 물량을 받아내며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MBK파트너스가 설정한 최소 목표수량은 20.35%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청약 물량이 최소 목표수량에 못미칠 경우 한 주도 매수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건 바 있다. 

    주당 단가 2만원으로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던 MBK파트너스는 지난 15일 2만4000원으로 공개매수가를 높인 바 있다. 지난 5일부터 공개매수가 진행된 이래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뿐만 아니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까지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공개매수에 맞불을 놓은 것이 그 배경이다.

    MBK파트너스 측은 "유의미한 청약이 들어왔으나 목표수량에는 미치지 못했다"라며 "그럼에도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