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하락
입력 23.12.28 13:05
채무조정 과정에서 원리금 손상 예상
  •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28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개시 신청을 감안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제68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C(부정적 검토),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C로 하향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제68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C(하향검토), CP 신용등급을 C(하향검토)로 변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은 금융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채무조정 과정에서 원리금 감면, 상환유예, 출자전환 등에 따른 원리금 손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신용평가사는 향후 워크아웃의 개시 여부, 진행 과정, 채권 손상 수준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