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결국 태영건설 품으로…추가 자구계획은 '곧'
입력 24.01.08 15:40
TY홀딩스 지분 1133억원 및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
나머지 자구계획도 이사회 결의 거쳐 실행 예정
추가 자구계획은 산업은행과 협의 후 마련
  • TY홀딩스는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추가로 투입했다. 지난주 매각대금 890억원을 TY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해 채권단의 반발이 있었다.

    8일 TY홀딩스는 "이로써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TY홀딩스 지분 1133억원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TY홀딩스는 산은에 제시한 나머지 자구안도 기존 계획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62.5% 담보 제공 등이다. TY홀딩스는 "나머지 3가지 자구계획도 빠른 시일 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속히 실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TY홀딩스는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계획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TY홀딩스는 계열사와 사주 일가에서 총 43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계열사 블루원에서 100억원을 1년 단기 차입했다. 또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블루원 대표에게 SBS 주식 117만2000주를 담보로 내년 7월 8일까지 330억원을 빌렸다. 두 건 모두 이자율은 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