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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2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한다.
롯데건설은 금융기관과의 펀드 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펀드에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산업은행 등 5개 은행 ▲키움증권·대신증권·KB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했다. 펀드 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은행 1조2000억원, 증권사 4000억원, 나머지 7000억원은 롯데 그룹사가 조달한다.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은 총 5조4000억원의 PF우발채무 중 2조3000억원은 3년간 장기로 연장되며,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2025년 말 이후로 롯데건설은 PF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인다는 목표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 기존 메리츠금융과 조성한 펀드 대비 금리를 낮췄다. 지난해 협력 당시 메리츠금융에 보장한 금리는 12%(수수료 포함)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23년도말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2월 07일 17:1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