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에너지 실적 부진에 영업익 전년比 27.4% 감소
입력 24.02.14 16:27
GS칼텍스,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익 58% 감소
GS EPS·ENR 등 발전계열사도 저조한 실적
GS리테일은 영업익 12% 증가
  • ㈜GS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3조7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매출 25조9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줄었다. 

    유통부문인 GS리테일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GS칼텍스와 GS에너지, 발전계열사들이 업황 저하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GS칼텍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조6075억원, 1조683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수치다.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

    GS에너지는 매출 6조5190억원,영업이익 2조64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1% 축소됐다. GS칼텍스의 지분법이익은 GS에너지의 매출액으로 인식된다. 

    GS리테일은 매출 1조6215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편의점과 슈퍼의 신규 점포 출점 효과가 발생했고, 호텔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투숙율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GS EPS와 GS ENR 등 발전 계열사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화력 발전업을 영위하는 GS EPS는 매출 1조9843억원, 영업이익 45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4분기 전력도매가격(SMP)이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하면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집단 에너지를 공급하는 GS ENR은 매출 1조9201억원·영업이익 17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SMP와 유가 및 연료단가 하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S그룹의 종합무역상사인 GS글로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165억원, 76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원자재값 하락으로 23% 축소된 반면, 영업이익은 9%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