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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19일 롱리스트를 선정해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경영 전문성 평가, 외부 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 후보자 검증 절차를 진행해왔다.
최종후보에 선정된 3인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는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인사 중 유일한 내부 출신인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1998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뒤 경영컨설팅센터장과 본리동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지주 홍보실장, 우리은행 IB그룹 및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2020년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2013년까지 KB국민은행에서 재무관리 부행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지낸 후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2016년 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KB금융지주 사장을 지냈다.
회추위의 단독 추천을 받은 회장 후보자는 다음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지켜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2월 14일 18: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