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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 산하 자산운용사 킹스맨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3300억원 규모의 KB금융지주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이후 킹스맨인베스트먼트는 KB금융 주식 5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다.
지분율 1.2%에 달하는 물량으로 가격 범위는 금일 종가(6만7300원)에 할인율 2~4%를 적용한 6만4608원~6만5954원이다. 최고가 기준 3297억원 규모다.
해당 물량은 KB금융이 2020년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한 24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가 주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당시 칼라일은 킹스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해당 EB에 투자, 3년 반 동안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보호예수(락업) 조건을 달았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2월 14일 18:1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