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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다.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부사장)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서증권 부사장이다. 내부와 외부의 대결구도란 관측이다.
5일 NH투자증권은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 3명을 확정했다. 내부 출신으로 IB1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윤병운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1993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정영채 사장과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정영채 사장은 전날 SNS를 통해 용퇴를 알리며 숏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외부 출신으로는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삼성증권 홀세일본부장, 자산관리(WM)본부장 등을 거쳐 채널영업부문장을 역임했다. NH투자증권과 WM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농협중앙회에선 유찬형 전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유 부회장은 회원종합지원본부 상무, 기획조정본부 상무, 농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기획·금융통으로 알려진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2일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26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공식 선임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3월 05일 16:1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