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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매각 규모에 따라 조 단위 차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BRV캐피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보호예수 종료 시점에 맞춰 블록딜을 추진한다. 현재 UBS 등 외국계 투자은행(IB)이 매각 주관을 맡고 있다. 오는 17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시장에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매각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BRV캐피탈은 이번 블록딜을 통해 상당한 회수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현재 BRV캐피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24.7%를 보유한 2대주주다. 2일 종가(11만4800원)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약 2조원에 달한다.
BRV캐피탈은 지난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당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5년간 네 차례에 걸쳐 10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5월 02일 17:3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