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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27일부터 시행한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현황과 내용, 지원 프로그램 정보, 투자지표 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밸류업 통합페이지도 개설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평가 ▲소통 등의 항목이 담겨야 한다.
구체적으로 기업개요에는 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의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한 기본적인 기업정보를 기재하고, 현황진단에는 사업현황과 PBR, ROE 등의 지표를 선정해 분석한 내용이 담긴다.
현황진단 결과를 토대로 목표설정에는 각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정량적 수치 외에도 정성적 목표설정도 가능하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기업은 자율적으로 물적·인적자본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 주주환원 확대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한 결과를 분석해 잘된 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을 평가해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주 등과의 소통 현황과 향후 소통 계획 등을 기재해야 한다.
정은보 이사장은 "상장기업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와의 소통 결과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가이드라인의 핵심 특징 중 '자율성'과 '선택과 집중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통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추진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5월 27일 11:4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