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사업부 4개부문으로 축소…컨설팅 신임 대표엔 배재민
입력 24.05.31 10:59
조직개편안 발표…부문 대표제 도입
  • 회계감사·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 안진이 사업부 축소를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컨설팅 등 4개 사업부문으로 통합 개편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오는 1일자로 새로운 조직개편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기존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컨설팅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한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 개편된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고객의 아젠다에 맞춰 두 부문은 하나의 통합적인 컨설팅 개념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운영될 계획이다. 

    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M&A 역량을 모아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transaction) 자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컨설팅 부문은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총괄 대표 체제 아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에는 배재민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배재민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 사에서 활동했다.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온 전문가다.

    김석기 경영지원부문장(CFO)도 새로 뽑혔다. 김석기 CFO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한 후 2000년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에 입사, 감사업무 및 다양한 인증 업무와 비감사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조직변화와 함께 내부 협업과 단합을 도모하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1등 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