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PE, 화장지 업체 모나리자 인도네시아 APP에 매각
입력 24.06.04 14:22
글로벌 10위권 제지회사에 매각해
모나리자·쌍용 C&B 총 4000억원대
MS PE,장기보유 뒤 10년만에 엑시트
  • 모건스탠리PE(MS PE)가 위생용품 기업인 모나리자를 인도네시아 제지 회사 APP(PT APP Purinusa Ekapersada)에 매각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S PE는 이날 모나리자와 쌍용C&B의 대주주인 엠에스에스홀딩스 지분 100%를 APP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주관은 씨티글로벌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총 매각금액은 ‘코디’ 화장지 쌍용C&B까지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MS PE는 특수목적법인(SPC)인 MSS홀딩스를 통해 모나리자 지분 50.99%를 보유 중이다. 비상장사인 쌍용C&B 주식도 100% 보유 중이다. 이 외에 엠에스에스펄프, 엠에스에스로지스틱스, 엠에스에스글로벌, 엠에스에스에이치알엠 등의 자회사 지분도 100% 보유하고 있다.

    MS PE는 2014년 모나리자와 쌍용C&B를 25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2017년 매각에 나섰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고 2022년에도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 격차로 무산됐다. 

    APP는 글로벌 10위권의 제지회사로 펄프 및 제지 제조, 산림 운영 관리 사업을 거느리고 있다. APP는 모나리자와 쌍용C&B 인수를 통해서 국내에서의 영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