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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투자회사 아키메드(Archimed)그룹이 코스닥 상장사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한다. 아키메드는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지분을 매입해 회사를 상장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아키메드 산하 사모펀드(PEF) 운용사 시러큐스서브코는 제이시스메디칼 보통주 5572만4838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예정가는 주당 1만3000원으로, 7일 종가(1만760원) 대비 약 20% 높게 책정됐다.
공개매수에 드는 비용은 총 7244억원이다. 시러큐스서브코는 공개매수 주관사 NH투자증권으로부터 5000억원을 단기 차입했으며, 나머지 2200여억원은 자기자금으로 납입할 계획이다.
시러큐스서브코는 지난 7일 제이시스메디칼 최대주주 강동환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23.2%)과 이명훈 이사 지분 일부(3.2%)를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금액으로 매입하는 계약(SPA)을 체결했다.
예정대로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시러큐스서브코의 제이시스메디칼 지분율은 98.44%까지 높아진다. 공개 매수에 응한 물량이 1801만3879주(지분 약 28.3%)를 넘지 못할 경우, 공개 매수는 철회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2004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업체로, 피부용 레이저와 초음파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은 1430억원, 영업이익은 363억원을 기록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6월 10일 09:2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