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신청서 제출…최대 4조원 조달
입력 24.06.15 19:49
현대차가 보유한 지분 17.5% 매각
상장 통해 최대 4兆 조달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30억달러(약 4조167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에 나서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목표하는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40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는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코탁마힌드라, HSBC, JP모간 등이다.

    신청서에는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중 최대 17.5% 지분을 매각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1997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의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