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신임 CIO에 박화재 전 우리금융 사장 내정
입력 24.06.27 19:37
27일 운영위원회에서 의결
국방부장관 승인 거쳐 공식 취임 예정
  • 17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군인공제회 신임 금융투자부문 이사(CIO)에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CIO에 박 전 사장을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군인공제회 이사장과 국방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다음주 중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숏리스트에는 박 전 사장과 함께 이상희 현 CIO와 한승철 전 KB자산운용 부채연계투자(LDI)부문 전무가 오른 바 있다. 업계에서는 박 전 사장과 이 현 CIO의 2파전으로 관측했는데, 결국 박 전 사장이 내정됐다.

    1961년생인 박 CIO 내정자는 광주상고를 졸업한 후 1980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수석부부장,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서초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업무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원피엔에스 대표로 임명됐다.

    박 CIO 내정자의 공식 임기는 3년으로, 임기 만료 후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거치면 1년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