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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이하 예심)를 신청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는 케이뱅크가 원하는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고 상장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28일 거래소는 케이뱅크의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 예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메릴린치)다.
당초 이달 셋째주 중 예심 신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정이 다소 순연됐다. 코스피 상장사는 예심 신청 전 거래소와 사전협의 절차를 거친다는 설명이다.
관건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7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외 주가 기준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은 5조4476억원이다.
케이뱅크와 사업성이 유사한 카카오뱅크의 주가 추이가 중요할 전망인데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상장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순자산주가비율(PBR) 1.57배를 케이뱅크의 1분기 자본총계(1조9182억원)에 적용 시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은 3조원 수준으로 산출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6월 28일 16:1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