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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이 서린컴퍼니의 매각 주관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린컴퍼니의 매각주관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선정됐다. 서린컴퍼니는 지난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 신기술사업부가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공동으로 설립해 지분을 100%를 인수했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매각 주관사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당시 인수금액은 24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1000억원은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우리금융캐피탈, 하나캐피탈, JB우리캐피탈, IBK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SBI캐피탈, 한국산업은행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3년만기 기준 7% 후반의 이자율이 책정됐다.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인수 1년만에 경영권 매각에 나서며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측의 희망가격은 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지는데 최근 K-뷰티 열풍을 타고 빠른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 설립된 서린컴퍼니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ROUND LAB)을 운영중이다. 독도토너, 자작나무 선크림이 대표 상품이다. 서린컴퍼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56억원, 553억원을 기록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7월 02일 14:5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