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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한화그룹 삼형제의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한화는 한화에너지가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한화 보통주 최대 600만 주(지분 8.0%)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한다고 5일 공시했다. 한화에너지가 예정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 지분이 9.70%에서 17.1%로 높아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현재 43.56%에서 51.56%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한 주당 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날 종가 대비 7.17%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자금은 1800억원이다.
한화에너지는 공개매수 기간 중 응모된 주식 수가 응모 예정 주식 수에 미달하더라도 공개매수 응모 주식의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응모 주식 수가 공개매수 목표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 매수 예정 수량 범위 내에서 안분비례해 매수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7월 05일 09:0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