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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전량(100%)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UBS는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날 오후 통보했다. 매각금액은 1조2000억~1조3000억원 수준이다.
인수 이후 양사는 각각 지분 50%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약 한 달여간 세부 실사를 진행하고 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대금 가운데 약 40%는 금융기관 인수금융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IMM과 스틱 외에 공동투자자(Co-investment)가 참여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효성그룹은 최초 효성특수가스사업부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난 5월 말 원매자들로부터 경영권 지분 매입에 관한 제안을 받았다. IMM과 스틱, 어펄마캐피탈, 글랜우드PE 등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여왔다.
IMM과 스틱이 손잡고 경영권을 인수하는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거래가격이 치솟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며 IMM과 스틱은 지난주 협상을 통해 공동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성공하면서 각 운용사가 조달해야 하는 금액이 줄어든만큼 거래의 종결 가능성도 보다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7월 11일 16:0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