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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에 합류했던 이재현 부사장(IB1 부문장)이 회사를 떠난다.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가 유력한 이직처로 거론되고 있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부사장은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했다. 이재현 부사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지만 이를 채우지 않고 떠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현 부사장은 2022년 삼성증권 IB부문에 합류했다. PEF 운용사인 골드만삭스PIA 한국담당 대표를 거친 이재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 합류해 IB부문을 책임져왔다. 이후 삼성증권은 기업공개(IPO) 부문을 중심으로 IB 영역을 확장하려 했다.
아폴로는 2023년부터 국내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하우스다. 지난 4월에는 세아상역이 아폴로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 의류 생산업체인 'Tegra'(테크라)를 인수한 바 있다. 최근엔 한국지사 설립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 일각에선 이재현 부사장이 한국지사에 영입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외부로부터 삼성증권 IB 부문장으로 영입된 인사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모습이 거듭 나타나고 있다. 앞서 IB1부문장으로 영입됐던 UBS 한국대표 출신 임병일 부문장 또한 영입 1년 만에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삼성증권 측은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7월 11일 16:2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