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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기업금융(IB) 및 자산관리(AM)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7109억원을 기록했다.
5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익 62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호실적은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견인했다는 평가다.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또한 ECM과 DCM 각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딜이 증가하며 IB 수익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에 따른 운용 수익도 실적에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삼현과 디앤디파마텍, 시프트업 등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고, 라이프시맨틱스와 LG디스플레이, HLB생명과학 등의 공모증자를 주관한 바 있다.
자산관리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반년 새 53조4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매달 1조5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들어온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측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여 CLO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8월 05일 17:0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