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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보험이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오후 거래소에 상장 예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가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매각 추진 계획 수정안을 의결한 지 5개월 만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 지분 93.85%를 보유 중인 예금보험공사는 IPO를 통해 구추매출 방식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상장 이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딜을 통해 잔여 지분을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금보험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IPO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한 차례 상장 계획을 철회한 이후 재추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에 기관투자자(이하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상장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8월 13일 15:3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