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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안이 통과됐다.
27일 SK이노베이션은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통과됐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합병 이후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합병법인 출범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및 손익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변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다. 반대주주들은 2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행사가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수준이 매수예정가(11만1943원)보다 낮을 경우 차익실현을 위해 반대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SK이노베이션은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이 8000억원을 넘어설 경우 합병 조건을 바꾸거나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8월 27일 11:06 게재